area : 2,743 m²
structure :steel

시장이란 어떤 장소여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생겨나며 시장은 줄곧 외면받고 있다. 이에 맞춰 시장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지붕을 덮고 비를 피하는 시설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활동들이 시장의 발전을 도모했는지 깊은 의구심이 들었다.
결과론적으로 기대했던 것 만큼의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비에 대한 문제였다. 상인회 사람들의 민원을 감당하지 못할 뿐더러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상인과 기업은 이윤이라는 가치관을 가지는 철저한 이익집단이다. 시장이 활성화되고 이윤이 올라가는 것 보다 그들을 쉽게 설득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설계공모가 비를 피하는 시설의 지붕 공모전으로 전락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공모전에서의 경쟁작들은 눈여겨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 특히나 당선작의 접근방식은 꽤나 유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메인이 되는 컨셉이다. 기존의 친환경 에너지를 넘어 자연에너지를 통한 시장 환경개선을 제안했다.



